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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 닥터나우 코로나 무료 진찰, 약배달 어플리케이션 사용해보기(Feat.조제비 300원)

코로나 확진 문자 받은 뒤,
무료하기도하고 황당하기도하고
멍 떄리고 있었는데

코로나에 먼저걸린
코로롱 선배의 전화가 왔다.
(무려 이제 격리 해제되는 1주 선배ㅋㅋ)
.
*코로롱 선배: 약은 먹었나?
-나: ㅇㅇ 그냥 약국 약 먹었어
*코로롱선배: 비대면진료는 해봤어?
-나: 그거 돈들지 않아? 아깝게 뭘 그런걸..
*코로롱선배: "닥터나우"깔아서 하면 약제조/배달/검진 다 공짜야 왜 안함?
.
.
-나-"충격..."
.
.
돈이 좀 아까워서 그냥 집에있는 약으로 먹을라고 했는데
진찰받은 약이 훨씬 낫고 무료라며 친구가 한 번 깔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 이야기 듣자마자 바~로 통화하면서
닥터나우 앱 깔아서 들어가보니 두둥...
코로나 19 재택치료 진료비/약값/약배달 모두 무료란다...
처음으로 내가 낸 세금이 뿌듯해지는 순간. ㅋㅋㅋ

그래서 끄적이며 로그인하고, 가입하고 코로나 진료 하는데
문제가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일 30만명이 넘고,
사람들이 전부 다 이걸 하려고 하다보니 ㅋㅋㅋㅋ

진짜 죄~~~다 대기인원 초과 라고 나온다.
듣기로는 30명까지만 대기인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대기인원이 풀리더라도 바로바로 0.1초만에 대기 인원 초과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 민족이냐. 새로고침의 민족이지.
계속 새로고침 하고 무한 시도를 반복한지 20분정도 지나니까 겨우겨우 한개 잡았다.
.
.
예약을 하면
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문자가 오는데,
실제로는 20분? 정도 걸리니까 전화가 오고....
진료는 30초 ㅋㅋ 걸렸다..
실제 받기 전에 증상을 적곤 하는데

의느님: " 아 예 코로나 확진받으셧고~ 목아프시고~ 부우시고~ 하신다고요?
약 처방해드릴게요~ 앱들어가셔서 약국 선택하세요 ~"
나: 네 넵..!
(정적)
나: 끝난건가요..?
의느님: 넵

까지 딱 30초 ㅋㅋ

그래도 공짜로 진료받고, 약 받는게 어디냐..
진료가 끝나니까 바로 앱으로 알림이 오더라
어떻게 약을 수령할 건지

이렇게 세 가지 루트가 있는데
나는 지방에 현재 거주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늘배송"은 안된다더라..
그래서 아쉽지만 택배로 신청!

2-3일뒤에 약 떨어져서 아플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내 처방전이 약국으로 넘어가는데

이런식으로 약국에서 처방전을 확인하고,
닥터나우의 제휴약국에서 약 처리를 해준다.
(클릭 시 실제 처방전도 확인이 가능했는데 진짜 신기했다.. 역시 의료강국)
.
.
세금 많이 낸다고 불평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런 거 보니 진짜 우리나라가 살기는 좋은 나라긴 한 것 같다..
코로나 걸렸다고 비대면으로 의느님과 진료도 하고
공짜가 좋다고 생각햇는데(???)

엥??


공짜가 아니네?
어케된 영문인지 300원을 결제하란다.
그래.. 뭐 300원이니까 300원.. ㅋㅋㅋ

공짜라고 좋아햇는데 300원 내라니까
300원도 아깝다

그래도 뭐! ㅋㅋㅋ 거의 공짜니까 .. ㅋㅋ

블로그 보시는 분들도 돈 아깝다고 약 아끼지 말고,
일단 어플리케이션 깔고(앱 홍보 절대 아니고.. 받는 것 도 없다)
신청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두번 째 블로그 끝!